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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칼럼] #1 무엇을 위해 창업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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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8 09:2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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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내용 | 1년 내에 초기 투자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습니다.” 어느 창업박람회에 갔더니, 이런 달콤한 말로 예비 창업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면, 그것은 백발백중 ‘거짓말’이라고 확신을 가져도 좋다. 왜냐하면, 그 정도로 괜찮은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년 내에 초기 투자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면 연 100%의 이익률을 보장한다는 것인데, 그 말을 믿어야 한다는 말인가? 설령, 간혹 그러한 성공사례가 있다고 치자. 그렇지만, 그 사례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창업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누군가가 필자에게 되묻는다면, “당신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창업을 하려고 했다면, 아예 창업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말라”고 답할 것이다. 필자가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 만큼 허상을 쫓는 예비 창업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아, 사업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구나...’ 또는 ‘그렇지.. 남의 돈 먹기가 그리 쉬울 수가 있단 말인가?’ 하고 후회할 때는 이미 엄청난 손실을 보고 난 후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서 창업을 하는가?” 필자는 ‘창업은 가장 적극적인 재테크 수단 중의 하나 일 뿐..’라고 표현하곤 한다. 결코, 어느 날 갑자기 ‘부’를 가져다 주는 ‘로또’가 아닌 것이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한 직장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의 이름은 ‘오천원’. 할아버지께서 왜 그러셨는지, 이름을 ‘오천원’이라고 지어 주셔서 어린 시절부터 많은 놀림을 받았다. 하지만, 이름 덕분인지 그에게는 남다른 재테크 능력이 있었다. 그 결과 그에게는 그 동안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 1억원이 있다. 그는 나름대로 재테크를 참 잘 해 왔는데, 대충 월 100만원 정도를 재테크를 통해서 얻고 있다. 그리고, 그는 매월 3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오천원 씨가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을 통해서 얼마 정도를 벌어야 타산이 맞을까? 그는 현재 직장 생활과 재테크를 통해서 월 400만원 정도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창업을 통해서 오천원 씨는 과연 현재의 월 4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가 있을까? 아니, 더 큰 위험을 부담해야 하는 것에 대한 대가까지 감안한다면 약 500만원 정도는 벌 수 있을까? 사실, 창업을 통한 경제적인 이익만을 가지고 본다면, 오천원 씨는 매월 500만원 정도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는 창업을 한다면, 무난한 선택일 듯 하다. 최소한 그 정도는 되어야 현재의 직장생활 보다는 나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 보다 나은 ‘창업’을 선택하고 있는가? 오히려 나은 선택이기 보다는 직장생활을 더 이상 영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창업’인 경우가 허다하다.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서.. 또는 더 이상 승진을 기대할 수 없어서.. 아니, 이미 올라갈 만큼 다 올라가서 더 이상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바로 ‘창업’이라는 것을 하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다. 그런데도 직장생활보다 훨씬 더 나은 ‘창업’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창업은 현실이다. 창업은 일정한 순간에 대박을 꿈꾸는 도박일 수가 없다. 직장생활을 대신해서 해야 하는 또 다른 ‘직업생활’인 만큼 그 보다 훨씬 더 나은 경제적인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 필자가 ‘창업을 가장 적극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주식투자 또는 부동산투자 등의 일반적인 재테크 수단이 약간의 여유자금을 활용하여 부업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라고 한다면, ‘창업’은 거의 모든 재산을 쏟아 부어서 모든 것을 걸고 해야 하는 조금은 위험한 재테크 수단인 것이다. ‘창업’을 하고 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 후회할 때면, 이미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 후가 된다. 그 만큼 큰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위험이 크면 클수록, 기대수익도 크다’고 했던가? 그렇다. 그 만큼 더 큰 위험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통해서는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 오천원 씨의 예를 든다면, 오천원 씨는 현재 급여와 재테크를 통해서 약 400만원 정도를 벌고 있고, 창업을 한다면 자신의 거의 모든 재산을 쏟아 부어야 하는 위험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가로 그 이상의 이익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즉, 최소한 500~600만원 정도의 돈을 매달 벌 수 있어야 창업을 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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